작성일 : 12-06-19 21:16
장수하늘소 인공증식 성공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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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곤충박물관 이대암 관장,

국내 최초로 장수하늘소 인공증식에 성공”

영월곤충박물관 이대암관장은 지난 5월, 국내최초로 천연기념물 제 218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종인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6년 전인 2006년부터 착수한 것으로 시작한지 꼬박 6년만에 거둔 성과이다.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은 일본과 러시아에서도 이미 시도한 바 있지만 아직 성공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은 학계에서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며, 이 번 성과를 통해 비로소 그 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장수하늘소의 생태사이클을 완벽하게 규명할 수 있게 되었다.
장수하늘소는 자연상태에서 알에서 번데기까지 5~7년이 걸리는데 인공증식을 통하여 4년만에 완성하게 된 것이다.

인공증식에 성공한 개체는 암수 1쌍으로서 2008년 중국을 통해 들여온 1쌍의 F1 장수하늘소로부터 모두 42개의 알을 받아 4년간 사육한 최초의 F2세대이다.
이대암관장은 본 연구를 위해 그 동안 러시아과학원(FEB RAS)과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 및 연구협약(Technical Agreement)을 체결하고 우수리스크에 현지 연구소를 개설하는가 하면, 실험장비와 연구비를 지원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장수하늘소 서식지를 10여차례 방문 조사한 바 있다.

장수하늘소 분포는 북한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중국 연길과 흑룡강성일대, 러시아는 극동러시아 우수리스크 등에 분포하며, 남쪽으로는 우리나라 경기도 광릉과 강원도 오대산 소금강에 채집 기록이 있을 뿐이다.
장수하늘소는 70년대까지만해도 광릉 수목원 일대에서 가끔 발견되었으나 80년대 이후로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실질적으로 멸종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대암관장은 금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연중 살아있는 장수하늘소를 박물관에서 볼수있도록 하는 것을 우선목표로 하고, 향후에는 오대산 국립공원에 복원하여 자연상태에 정착시키는 것이 최종목표이다.